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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BC후기

제목 홈스테이 배정 후기(로페즈 패밀리)
작성자 관리자 작성일 2016-11-25 조회수 1,624

캐나다로 조기유학을 떠나는 학생이 부모없이 가는 경우엔 대부분 홈스테이에서 생활하게 됩니다.
기숙사가 있는 학교도 있지만 유학생들과 모여서 같이 어울리는 기숙사보다는 케네디언과 같이 생활하면서
문화를 접하고 영어의 사용을 높이고 또한, 홈스테이 식구들에게 영어를 배우기도 하기 때문에 일반적인 캐나다 조기유학을 떠나는 학생들은 홈스테이를 더 선호합니다.

저희가 최근에 배정했던 홈스테이였는데 너무 만족도도 높고 저희 유학원에서 배정하는 홈스테이 퀄리티를 자랑하고자 소개합니다.^^
참고로,  홈스테이 가정에 허락을 받고 작성합니다.^^ 개인정보 유출아닙니다. ㅎㅎ

1. 아빠는 백인케네디언, 엄마는 한국계 케네디언입니다. 이 홈스테이는 빅토리아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사실, 저는 이 조합을 너무 사랑합니다. 현지 원어민 가정에 한국음식을 먹을 수 있는 정말 하이브리드 조합이거든요.
아무리 캐나다에서 서양문화를 체험한다 하더라도 장기체류를 하다보면 서양음식이 느끼해질 수 밖에 없습니다.
서양식과 한식을 골고루 섞어 먹는 것 만으로도 엄청난 축복을 받은거라고 볼 수 있습니다.
아빠는 영어를 10년간 가르친 영어강사 출신입니다. 물론 한국에서도 강사를 몇년간 하신 경력도 있기 때문에
홈스테이를 하고 있는 학생들에게 집안내에서도 영어를 따로 가르칠 수 있어서 정말 너무 완벽한 조건을 갖고 있습니다.
게다가 좀 잘생겼습니다. ㅎㅎ
사진 투척!!
가장 좋은 장점은... 한국음식을 먹는데 아빠께서 제한이 없다는 점 입니다.
캐네디언이 청국장을 먹는다... 라는건 거의 기네스북 감이죠. ㅎㅎㅎ
이 아빠는 청국장도 드십니다.
반 한국사람인지라... 청국장, 도토리묵,  순대국 등등등... 하드코어 음식도 잘 먹고 지역별 김치의 맛도 구별하는
신통방통한 특기를 가지고 있습니다.(전라도 김치는 젓갈이 좀더 들어간다는 걸 아는 분입니다..) ㅋㅋㅋ
정말 대단한 케네디언 입니다.



영어를 가르치는 일이 계속 똑같은 반복적인 일상이 되버려서 요즘 새로운 일에 도전하기 위해서 Wood Working 을 하고 계신데 이 또한 너무 잘하고 계셔서 많은 수익을 올리고 계시다는 소문이 ....ㅎㅎ
아참, 그리고 이 아빠.. 한국어 왠만한건 다 알아듣습니다. 말은 잘 못하지만 듣는거는 기가 막힙니다.
저번에도 제가 이야기 듣고 한참 웃었는데 아내분이 한국어로 말하는걸 다 이해하고 듣고선 영어로 물어봤다 하더라구요..ㅎㅎ
그래서 아내분께서는 남편 몰래 한국말로 남편흉도 못본다는 소문이...ㅋㅋㅋ




2. 엄마는 한국계 케네디언이십니다.
아주 오래전에 이민을 가신 분이셔서... 영어는 완벽하시고 곁다리로 일어랑 중국어도 몇마디씩 하신다는...ㅋㅋ
이 어머님께서는 영어, 수학, 심지어는 논술까지 과외를 많이 했었는데 (이분께서는 테솔자격증이 있고 국문과 출신이십니다.ㅋ) 몇년전부터는 홈스테이에 기본에 충실하시고자 과외를 하고 계시진 않지만 집에 있는 학생들은 몇몇 부모님께서 부탁을 하셔서 과외를 해주고 계셨고 매일매일 공부 체크도 하고 숙제도 도와주고 한국식으로 문법이나 리딩도 체크해주고... 홈스테이 엄마라기보다 완전 개인 과외선생님에 가까운 스펙이시죠. 대단하신 분입니다.
제가 상당히 오래전부터 알던 분이여서 이분의 성향을 제가 너무 잘 알고 있습니다만, 홈스테이 비용 받으시면 거의 대부분 그돈을 학생을 위해 쏟아붓는 분이십니다.
보통의 홈스테이는 수익을 위해 하지만 정말 수익보다는 맡은 아이를 위해 투자하는 모습들이 제게는 너무너무 감동이였죠.




3. 자녀 (딸아이는 만 10살, PCS 5학년이구요. 아들은 만 7살 3학년 역시 같은 PCS 재학생입니다.)
바로 위의 사진에 있는 아이들입니다.
너무너무 예쁘고 착합니다.
딸아이는 정말 착하고 홈스테이에 있는 아이들과 참 많은 대화를 해주기 때문에 학생들의 영어실력이 엄청 향상되죠.
아들도 너무 액티브하고 발랄한지라 학생들과 너무너무 잘 어울려서 지낸답니다.
참고로 아이들이 한국어를 그닥..ㅎㅎ 잘 하지 못합니다.
그래서 두 아이다 영어가 편한지라 홈스테이 있는 한국아이라 하더라도 사실 영어로 밖에 대화를 할 수가 없죠.
홈스테이 엄마 역시 집에선 대부분 영어를 사용하고 정말 부득이한 상황에 한해서만 한국어를 사용합니다.


4. 생활 및 식사
이 홈스테이에 방문하는 학생들이 많아서 액티버티가 많아요. 홈스테이 학생들이 친구들도 많이 데려오고 있고
인맥이 넓으셔서 뭐 한번 파티 한다 하면 완전 바글바글 하더라구요..ㅎㅎ 
또한 캐네디언 교회를 다니기에 거기서의 행사에 많이 참여해서... 홈스테이 학생들이 아주 좋아합니다.
교회를 다니는 학생은 금상첨화이고 교회를 다니지 않는 학생들은 외국인은 경험할 수 없는 현지인들만 참여할 수 있는 진짜 그런 행사들에 낄 수 있기 때문에 인맥 및 영어실력 향상에 크나큰 도움이 되고 있죠.  
좀 큰 아이들은 행사를 따라다니면서 교회에서 만난 사람들과 소통하고 그런 것이 언어적으로 문화적으로 좋은 영향을 미쳤던 것 같습니다.
교회 문화가 강하기 때문에 거기에 대한 거부감이 있으시면 조금 불편하실 수도 있을 것 같지만요.

로패즈 패밀리의 주식은 한국 음식 반, 캐네디언 음식 반입니다.
아빠는 위에 언급해드린대로 반은 한국인이셔서 한국음식을 꽤 선호하고요, 다만, 둘째인 아들이 캐네디언 음식을 좋아해서 
나머지 절반은 스테이크, 파스타, 피자, 치킨 바베큐, 오믈렛, 기타 등등등... 으로 이루어 집니다.
이집은 하도 학생들이 많이 왔다갔다 하는 집이라 먹을 것은 항상 넘쳐납니다.
못먹어서 서러울 일이 있기보다는 살쪄서 서러울일이 많은 집입니다.ㅎㅎ


5. 홈스테이에서 제공해준 식사들 예로 몇개 올려드립니다.




6. 집 내부 사진들입니다.




7. 액티비티 사진들 입니다.




홈스테이를 항상 배정해드리면서 저는 중간에서 조율을 참 많이 합니다.
유학을 떠나는 학생들은 한국에서의 생활패턴을 아예 버릴 순 없고 홈스테이 식구들도 그들만의 생활패턴을 버리고
무조건적으로 유학생들에게 맞출수도 없습니다.
상호 조율이 필요합니다.
돈만낸다고 그에 합당한 처우를 보장받는게 홈스테이가 아닙니다.
제가 이전에 쓴 포스팅내용에도 잠깐 있는 내용이지만 한국에서의 생활습성을 그대로 캐나다로 가져간다면
매번 모든행동들이 부딪힐테고 정상적인 홈스테이 생활을 하기 어려울거라고 생각합니다.
그렇다고 홈스테이식구들이 무조건적으로 여기는 캐나다기 때문에 우리의 방식을 무조건 따라라.. 라고 하는 것도
유학생입장에서는 받아들이기 힘들거구요.


홈스테이를 선정할때엔 우선 제가 부모님과 아이의 성향에 대해서 상당히 많이 듣고 이해를 해야 합니다.
그리고나서 제가 그중에서 이런부분들은 홈스테이를 구할 때에 도움이 되지 않을 것이라고 미리 알려줍니다.
아이의 성향과 부모님께서 꼭 지켜줬으면 하는 부분들을 다 듣고나면 어떤집에 해주면 되겠다는 기준이 생깁니다.

그래서 홈스테이를 소개해주는 사람의 역량이 정말 중요합니다.
일반적인 기준으로 봤을땐 분명 좋은 홈스테이 였지만 막상 그 홈스테이에 들어가려는 학생과는 안맞을수가 있기 때문에
아이가 저와 소통해야 정말 만족할 홈스테이를 찾아드릴 수 있지요.

학생과 부모님께서 너무 좋은 홈스테이 소개해주었다고 감사인사를 받을때 그때만큼 기분좋을때가 없네요~~^^

또 좋은 홈스테이 소개해드릴께요~~^^
언제든 궁금하신 점 있으시면 저희 TBC 유학원에 문의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