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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등학교 유학

예전보다 점점 고등학생들의 유학문의가 많아지고 있습니다.

 
고등학교때 죽어라 공부해도 좋은대학에 가는게 하늘에 별따기라는 점
좋은 대학에 입학을 한다해도 졸업후 마땅히 취직할 곳이 많이 없다라는 점
대학교 재학중에 어학연수를 다녀와도 스펙에 전혀 도움이 되지 않는다는 점
고등학교때 지출되는 학원비, 과외비나 유학비용이나 별로 차이가 없다라는 점
성적이 별로여서 한국에서 어차피 좋은 대학을 가지 못할거라면 유학을 선택해서 한단계 뛰어넘겠다고 생각하는 점
등등의 이유들로 인해서 고등학교때 유학을 선택합니다. 하지만 늦은 나이에 조기유학을 떠나는 만큼 캐나다 고등학교 시스템을 잘 알고 준비해야 합니다.
 
아래는 일반적인 캐나다 고등학교에 입학하게 되면 선택해야 할 필수과목, 선택과목들의 목록입니다.
맨 위는 필수과목, 아래들은 선택과목들입니다.
 
 

주별로, 도시별로, 학교 및 교육청별로 커리큘럼이 약간씩은 차이가 날 순 있겠으나  필수로 이수해야 할 과목, 그리고 학점을 채우기 위해서 추가로 이수해야 할 선택과목의 시스템으로 이루어져 있는건 동일합니다.
우리나라 대학교처럼 공통과목, 필수과목 교양과목을 선택해서 필요한 학점을 채우는 것과 동일하다고 보시면 됩니다.
각 학년마다 필수로 이수해서 따야할 학점이 정해져 있고 그 학점들을 다 채워야 졸업을 할 수 있습니다.

 
 
현재 가장 많은 지원자의 나이인 고등학교 1학년, 17살의 학생이 캐나다 토론토로 조기유학을 간다는 가정하에
예를 한가지 들어보겠습니다.
 

토론토 고등학교 시스템은 9학년~12학년까지 총 30학점을 이수해야 합니다.
그래야 고등학교 졸업장을 받을 수 있습니다. 고등학교 졸업장이 있어야 캐나다, 미국, 한국대학지원이 가능하겠죠.
캐나다는 한국보다 학년이 하나 위로 올라갑니다.
한국나이로 치면 7살에 초등학교1학년에 입학하기 때문이죠.
그렇기 때문에 한국나이 고1, 17살은 캐나다에 입학을 하게 되면 11학년에 배정받게 됩니다.(12학년이 끝입니다.)
한국은 3월달에 1학기로 입학을 했겠지만 캐나다는 9월에 첫학기, 1학기가 시작됩니다.
그래서 올해 3월달에 고1에 한국 고등학교에 입학한 학생은 올해 9월에 조기유학을 가게되면 11학년 1학기, 한국으로 비유하면 고2 1학기에 배정받게 되는거라고 보시면 됩니다.

2 1학기로 배정을 받으려면 그전에 공부했던, , 한국에서 공부했던 성적들을 제출합니다.
한국에서 공부한 내용들을 영문으로 학교나 교육청에 보내주면 내용을 살펴본 후에 얼만큼 학점으로 인정해줄지 고민하고 답을 줍니다.
11학년 1학기로 배정을 받게되면 학생이 캐나다에서 이수해야 할 학점은 최소 16학점정도로 정해지게 될겁니다.
11학년 1학기로 배정을 해준다는 말은, 한국에서 배운 내용들을 학점으로 인정해주겠다는 말이랑 같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한국에서 고1 수업을 다 마치지 않고 중간에 캐나다로 입학을 한다해도 남은 16학점만 이수하면 된다는 뜻입니다.
이부분에 대해서 부모님들이 이해를 잘 못하시는 경우가 있습니다.
한국에서 고1수업을 하다가 말았는데 캐나다에서 11학년, 즉 고2로 배정되면 고1수업을 건너뛴게 아니냐고들 하십니다.
한국교육과정에 빗대서 말씀을 하시기 때문에 건너뛴거지 캐나다는 우선적으로 나이로 배정을 하기 때문에 고2로 배정을 해준건 한국에서 중3까지 배운 내용들을 토론토 10학년 학점까지 다 인정해준다는 것입니다.

추가로 가장 많이 여쭤보시는 질문이 바로 이겁니다.
"그럼 아이가 잘 따라갈까요? 한국에서 고1를 하다말고 바로 캐나다에서 고2로 들어가면 잘 적응하고 수업을 이해할 수 있을까요?"
한국에서 유학을 준비하는 고1학생의 내신성적 및 영어실력의 차이가 아주 다양합니다.
기준을 잡을 순 없습니다만, 만약 내신성적도 너무 안좋고 영어도 거의 못하는 상태라고 한다면 고등학교를 바로 입학하기보다 영어교육을 먼저 시킨 후에 고등학교입학을 시키는게 더 나을 수도 있습니다.
영어는 좀 하는데 갑자기 고2로 입학하는 부분에 대해서 걱정이 많이 된다고 하시는 분들은 학년을 일부러 10학년으로 지원해서 낮춰가시는 분들도 많습니다.
한국에서 준비를 좀 한 학생들은 공백에 대한 두려움보다 빨리 고등학교를 졸업할 수 있다는 희망에 더 열심히 따라가려고 그냥 고2에 맞춰서 원래대로 지원해서 수업을 받습니다.
통상 캐나다 고3수학 난이도와 한국 고1수학 난이도가 비슷하다고 평가합니다.
이외 과학수업등 필수 과목에서 이미 한국에서 너무 많이 선행학습들을 하셨기에 캐나다 고등학교 수업을 따라가는데 있어서
부족함이 없다고들 말씀하시더군요.
"영어가 문제지...다른부분은 별로.." 라고도 많이 말씀하십니다.

학년을 낮춘다....라는건 다른말로 1년을 유급하겠다라는 말입니다.
학년을 낮추는 점에 있어서 장단점이 좀 있다보니 호불호가 많이 갈리는 편입니다.
누구는 제나이에 가라.. 누구는 못따라가니까 낮춰서 가라... 등등

학년을 낮추면 확실히 학생이 적응하는데에 있어서 큰도움이 됩니다.
초기적응이 필요한 학생, 그리고 영어가 많이 미흡한 학생, 한국스타일의 교육(암기위주)에 너무 익숙한 학생 등은
1년동안 본인보다 하나 아래학년으로 배정받아 수업을 받으면서 다양한 경험을 쌓고 영어에 익숙해 질 수 있습니다.
1년이란 시간을 소비하니 당연한거라고 볼 수 있습니다.
단점도 있습니다.
굳이 낮추지 않고 제학년으로 들어가도 잘 따라갈 수 있었던 학생이 괜히 낮춰서 입학을 하면서 불필요하게 1년동안 고등학교를 더 다니게 됩니다. (비용대비 효과가 떨어집니다.)
저희유학원에서 보낸 고등학생들이 하나같이 하는 말입니다.
("제 동갑내기 친구들은 다 대학가는데 저만 지금 12학년이예요..ㅠㅠ 저도 제학년에 그냥 입학할껄 그랬어요. 하다보니 따라갈만 하던데 괜히 겁먹고 낮췄네요.")

학년을 낮추지 않고 원래 11학년으로 배정받았을 경우, 필요한 졸업학점을 다 이수하지 못하면 어떻게 될까요?
위에 언급해드린대로 16학점을 이수해야 고등학교졸업장을 받을 수 있는데 12학년다 졸업했는데 학생은 14학점만 이수를 했습니다.
그럼 2학점이 모자라게 됩니다..
통상 이런경우, 12학년이 될때까지 학점이 모자라게 두지 않습니다.
11학년때부터 12학년때까지 중간중간 방학때마다 추가로 계절학기 듣듯이 모자란 학점을 교육청에서 개설된 수업을 토대로 이수할 수 있고 NIght Class 를 통해서도 학점을 이수할 수 있습니다.

한국대학교에 비유하면 딱 좋습니다. 학점이 모자란만큼 방학때 보충강의듣고 학점 채우듯이 똑같은 시스템입니다.

, 1년을 더 다니지 않고 11학년으로 배정되어 입학했을경우 혹시라도 부족할 학점이 생긴다면 방학때까지 내내 죽어라공부해야 할만큼
바빠집니다. 하지만 굳이 1년을 더 꿇어서 학교를 다닐 필요는 없게 됩니다.
제나이에 맞춰 학년지원을 하는경우, 학생이 힘들순 있겠으나 제때 졸업할 확률이 높아지겠죠.

반대로 낮춰서 지원한 학생은 여유롭게 공부하고 적응할 순 있겠으나 1년이라는 시간을 더 소비해야 하는 단점이 있습니다.
학년 조정에 대해서는 학생의 상태를 잘 파악해보고 의논해야 합니다.
모든 학생들의 조건이 다 다르고 실력도 다르기 때문에 단정지어서 낮추는게 좋다, 제학년에 맞춰가는게 좋다. 라고 하기엔 무리가 있습니다.

 

그럼 고등학생때 캐나다로 조기유학을 가려고 하는 경우 한국에서 미리 준비해주셔야 할 부분들을 알려드리겠습니다.

 
첫째, 지금 학교를 굳이 다니려 하지 마시고 영어공부에 매진하세요.

어차피 유학을 가게 되면 자퇴처리가 됩니다중간에 그냥 오더라도 다시 한국 고등학교 배정받으시는 건 문제가 없습니다.
캐나다 유학을 떠나려고 하는데 한국 고등학교를 다니고 있는건 시간이 너무 아깝습니다.

학교수업은 중단하시고 빨리 영어공부를 시작해야 합니다.
1이나 고2로 가는 학생이면 캐나다 고등학교에서 배울 교과서를 몇개 추려서 미리주고 예습을 시키는 부분도 아주 좋습니다.
영어가 많이 부족한 학생같은경우 9월에 시작하는 학기에 맞춰서 출국하시기보다는 미리 어학연수를 시키면서 적응할 수 있게 서둘러 출국을 시키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둘째, 봉사활동시간을 채워가세요.

위에 언급해드린 예로 토론토같은경우 고등학교 졸업에 필요한 봉사활동 이수시간이 총 40시간입니다.
한국에서 40시간정도 봉사활동 이수한 학생은 많이 못본지라 항상 모자란걸 봤습니다.
캐나다가서 공부할 시간이 부족하기 때문에 봉사활동같은건 미리 한국에서 다 준비해 가시면 좋겠습니다.

 
셋째, 단기 스쿨링을 통해 적응을 더 빨리 시켜주세요.

만약 학년을 낮추지 않고 제학년으로 입학을 시키신다면 미리 단기 스쿨링 프로그램을 통해서 고등학교 체험을 할 수 있습니다.
단순히 체험만 하는게 아니라 무얼 배우는지 교과서도 볼 수 있고 수업난이도도 파악할 수 있는 아주 좋은 탐색전이 됩니다.
적을알고 대처하니 학생들이 쉽게 적응하고 대처할 수 있습니다.

 
넷째, 출국전에 본인의 진로를 간략히잡아주세요.

캐나다에서 11학년정도 다니게 된다면 머지않아 대학지원을 하게 됩니다.
물론 성적에 따라 지원하게 되겠지만 1차적으로 컬리지를 지원할것이냐... 4년제를 지원할 것이냐...
공대를 갈것이냐... 등등 기본적인 본인이 잡아놓은 기준이 있어야 합니다.
학생들의 성공적인 조기유학을 위해 언제나 노력하겠습니다.